DIONE SPA PENSION
Chodang Tofu Village
초당두부마을

초당은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의 부친 허엽이 한때 이 마을에 살았는데 그의 호 초당에서 따온 마을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. 허엽이 살았던 집이라는 조선시대의 고가도 이 동네에 있다. 이 때문에 초당두부의 기원을 허엽에 두는 이야기가 있다. 허엽이 이 마을에서 처음 바닷물로 두부를 만들었고, 그 전통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. 조선의 사대부가 두부 만드는 '잡일'을 하였을 것이라는 발상은 무리가 있다. 초당동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한국전쟁 중 두부를 쑤어 시장에 내다파는 집이 한두 집 생겼는데, 전쟁 후 그 수가 급격히 늘었다고 한다. 전쟁으로 피폐해진 가정 경제를 이끌기 위해 아녀자들이 밤새 두부를 만들어 대야에 이고 강릉 시내에 나가 팔았던 것이 차츰 이름을 얻어 지금의 유명세를 갖게 되었다는 것이 맞다.